“내 또래들은 이미 주식, 부동산, 연금까지 다 하고 있는데... 나만 너무 늦은 거 아닐까?” 20대 후반이 되면 이런 생각 한 번쯤은 들죠. 특히 취업이 늦거나, 학자금 대출, 생활비 등으로 저축조차 제대로 못 했던 사람이라면 더 막막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는 거예요.
재테크는 언제 시작해도 ‘지금’이 제일 빠르다
많은 금융 전문가들이 말해요. 재테크는 나이보다 습관이 중요하다고. 20대 초반부터 시작했어도 계획 없이 흘러가는 사람도 있고, 30대에 시작해도 꾸준히 쌓는 사람은 금방 따라잡습니다.
20대 후반의 강점은 생각보다 많아요:
- ✔ 어느 정도 소득이 안정되기 시작함
- ✔ 소비 습관이 자리 잡기 시작하는 시기
- ✔ 복리 효과를 아직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나이
현실적인 재테크 시작법
1. 통장 분리부터 하자
‘급여 통장 하나로 다 해결’하던 시기는 끝. 월급 받는 계좌, 소비 계좌, 저축 계좌, 투자 계좌를 최소 3개 이상으로 분리하는 게 기본이에요. 돈의 흐름을 분리해야 관리도 시작됩니다.
2. 지출 습관 점검
앱 분석 기능이나 가계부 앱으로 한 달 소비 구조를 한 번만 분석해보세요. 생각보다 구독 서비스, 배달비, 커피값이 큽니다. 고정지출부터 관리하는 게 진짜 재테크의 시작이에요.
3. 적금이든 ETF든 일단 자동이체 설정
매달 일정 금액을 ‘생각 없이’ 넣는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해요. 소액이어도 좋으니 10만 원부터 ETF 자동매수, 적금 자동이체처럼 무의식적인 자산 축적 루틴을 만들면 재테크 습관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습니다.
20대 후반을 위한 추천 루틴
- 📌 월급 통장 → 소비/저축 통장 자동 분배
- 📌 월 5만 원 ETF 자동 매수
- 📌 비상금 통장에 매달 10만 원 적립
- 📌 신용카드 사용액 30% 이하로 통제
- 📌 자산관리 앱 주 1회 체크
재테크는 비교가 아니라 반복이다
친구가 얼마 벌고, 어떤 주식으로 수익 봤다는 얘기에 너무 휘둘릴 필요 없어요. 진짜 중요한 건, 내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 불안할 땐 숫자를 적어보세요. 소득, 지출, 적금, 투자 금액. 숫자로 확인하면 마음이 훨씬 정리됩니다.
마무리하며
20대 후반이라고 재테크가 늦은 게 아니라, 지금이 가장 좋은 출발점일 수 있어요. 지금부터 한 달, 세 달, 1년만 꾸준히 해보세요. 1년 뒤 당신의 통장과 마음은 분명 지금과 다를 거예요.